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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타이틀 방어 vs 6연속 신기록' 전·현 세계 1위 고진영·코다, 파운더스컵 누가 웃을까

고진영의 타이틀 방어일까, 넬리 코다(미국)의 6연속 우승일까.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진영은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1·6천656야드)에서 열리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다.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2019년 대회 정상에 오른 고진영은 2021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2연패 기록으로 남았다. 지난해엔 당시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이민지(호주)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고진영의 LPGA 투어 통산 15번째 우승이었다. 공교롭게도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최장수 신기록’인 163주 동안 지켰던 1위 자리에서도 내려오며 부진했다. 부상도 겹쳐 고전했다. 고진영이 주춤하면서 LPGA 투어 한국인 우승 기록도 멈췄다. 지난해 10월 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으로 멈췄던 우승 시계를 재가동했지만, 올 시즌엔 아직 한국인 우승 소식이 없다. 지난달 25일 열린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고진영이 타이틀 방어와 함께 올 시즌 첫 한국인 L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를 위해선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라는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코다는 앞서 열린 LPGA 투어 10개 대회에서 무려 5승을 쓸어 담은 바 있다. 코다는 자신이 출전한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개 대회 연속 우승은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이어 코다가 세 번째다. 하지만 6연속 우승은 아직 없다. 코다가 이번 주 우승하면 LPGA 투어 최초로 6개 대회 연속 우승 신기록을 달성한다. 코다의 신기록을 막기 위해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 아타야 티띠꾼(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유해란, 양희영,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김세영, 지은희, 이미향, 안나린, 전인지, 임진희 등이 출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5.08 10:04
LPGA

'굿바이 유소연' 눈물의 은퇴무대, 세계랭킹 1위 이끈 연못에 '현 세계 1위' 코다도 '풍덩'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출신 유소연이 뜻깊은 '라스트 댄스'를 펼쳤다. 유소연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우즈(파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참가했다. 유소연은 7오버파 컷 탈락으로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유소연이 201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대회에서 유소연은 LPGA 투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우승하고 18번 홀 그린 옆 연못에 뛰어든 잊지 못할 추억이 쌓인 곳이라서 은퇴 무대로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유소연은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세 번째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쉼 없이 달려온 프로 16년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골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0승, LPGA투어 6승 등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에 이르기까지 5개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 챔피언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다음 대회를 준비해야 할 것만 같다. 내가 누렸던 모든 게 감사하다. 돌아보면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했고,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하지 않았다. 앞으로는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은퇴 무대를 마친 유소연은 오는 5월 28일 강단에 오른다. 일간스포츠(IS)가 주최하는 'IS 스포츠 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ports Marketing Summit Academy·SMSA)' 연단에 올라 수강생들에게 자신의 골프 인생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다. 셰브론 챔피언십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넬리 코다(미국)가 우승했다. 코다는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이후 코다가 통산 세 번째다. 코다 역시 우승 직후 연못에 빠지는 세리머니를 진행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며 LPGA투어 데뷔 첫 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3, 4라운드에서 70타 이상을 치며 주춤했다. 그는 6언더파 282타로 8위에 머물렀다. 2, 3라운드 노보기로 상위권에 오른 유해란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4개의 보기(버디 2개)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5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2024.04.22 14:04
스포츠일반

‘세계선수권 동메달’ 피겨 김채연,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라이징 스타’ 김채연(18·수리고)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올댓스포츠는 8일 오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라고 밝혔다.김채연은 지난 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3월 캐나다에서 열린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떠오르는 신예 선수다. 한국 여자 피겨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올댓스포츠는 “김채연은 깔끔하고 안정적인 점프, 기본기가 탄탄한 스핀과 스케이팅 스킬이 장점”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소개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김채연은 4년 만인 2021년, 생애 첫 국가대표가 되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2~23시즌에는 주니어와 시니어 무대를 누비며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은메달·동메달 1개를 거머쥐었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해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2023~24시즌에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데뷔했다. ISU 그랑프리 시리즈 캐나다 대회 2위에 올랐고, 사대륙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했다.김채연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댓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기쁘고 든든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구동회 올댓스포츠 대표는 “김채연은 피겨스케이팅을 비교적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며 선수 생활 시작 7년 만에 시니어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발군의 재능을 가진 선수”라며 "앞으로 김채연이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서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사로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11:20
스포츠일반

여자 역도 한지안, IWF 월드컵 여자 59㎏급 21위…'항저우 金' 북한 김일경은 2위

여자 유도 한지안(28·대전시체육회)의 파리 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좌절됐다. 국제역도연맹(IWF) 월드컵 여자 59㎏급에 출전했으나 21위에 그쳤다.한지안은 3일(현지시간) 태국 푸껫에서 열린 대회 여자 59㎏급 경기에서 인상 95㎏, 용상 112㎏, 합계 207㎏을 들어 47명 중 21위를 기록했다. 파리 올림픽 역도 경기에는 체급별 12명씩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 출전으로 이어지는 랭킹을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였다. 그러나 이곳에서 중위권에 그치면서 파리행 불발이 사실상 확정됐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던 북한의 김일경(21)은 이번 IWF 월드컵에서는 합계 240㎏(인상 108㎏·용상 132㎏)으로 2위에 올랐다. 김일경은 앞서 2월 열렸던 아시아역도선권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강자다.김일경을 넘어선 건 러우스팡(23·중국)이다. 그는 인상 108㎏, 용상 140㎏, 합계 248㎏을 들어 우승했다. 러우스팡은 궈싱준(30·대만)이 보유했던 합계 세계 기록 247㎏을 1㎏ 넘어선 세계 신기록도 세웠다.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64㎏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모드 샤롱(30·캐나다)은 합계 236㎏(인상 106㎏·용상 130㎏)으로 3위를 차지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4 13:54
국가대표

‘A매치 101G’ 전가을, 女 대표팀 필리핀전서 은퇴식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오랫동안 활약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가을(36)이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현장에서 은퇴식을 한다.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필리핀전에 앞서 전가을의 은퇴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가을은 이날 경기의 ‘매치볼 캐리어’로 나서 직접 경기 사용구를 들고 입장한 뒤 대표팀 선수들과 팬들에게 은퇴 인사를 할 예정이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A매치 70경기 이상 출전한 남녀 선수가 은퇴를 하면 은퇴식을 마련해주고 있다. 여자 선수 은퇴식은 2008년 유영실(현 서울시청 감독, A매치 71경기)에 이어 두 번째이며, 여자대표팀 경기에서 치러지는 것은 전가을이 처음이다.전가을은 2008년 수원시설관리공단(현 수원FC)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인천현대제철, 화천KSPO, 세종스포츠토토에서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0년 수원시설관리공단에서 팀의 첫 WK리그 우승을 이끌며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했고, 이후 인천현대제철에서 3차례(2013, 2014, 2015) 더 WK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2016년에 미국 웨스턴뉴욕플래시로 임대 이적해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미국 무대를 밟았다. 이후에도 호주 멜버른빅토리, 잉글랜드 브리스톨시티와 레딩에서 해외 무대 도전을 이어갔다.국가대표로는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 베트남전을 통해 데뷔해 2019년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까지 101경기에서 38골을 기록했다. A매치 38골은 지소연에 이어 한국 여자 선수 통산 득점 2위다. 2015 캐나다 FIFA 여자월드컵 코스타리카전에서 골을 터트려 여자대표팀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2010, 2014, 2018) 획득의 주역이기도 하다.세종스포츠토토에서 WK리그 2023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전가을은 이미 지난 2023 여자월드컵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TV 해설자로 활약하는 등 제2의 축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03 11:26
스포츠일반

[IS 인천] 세계선수권 마친 이해인 “마지막 아냐, 더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의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입상은 불발됐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시즌이 아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은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인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열연을 펼쳤다.대회 직전 시선은 이해인의 수상 여부로 향했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김연아(은퇴) 이후 10년 만에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여자 선수가 됐다. 다만 올 시즌엔 다소 부침을 겪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선 ‘노메달’이었고, 4대륙선수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부진했다’라는 시선이 이어졌지만, 이해인은 완벽한 쇼트프로그램 연기로 우려를 불식했다. 그는 지난 21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30점, 예술점수(PCS) 33.25점 총점 73.55점을 받아 3위에 올랐다.2년 연속 입상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선 점프 실수에 발목이 잡혔다. 그는 TES 56.44점, PCS 55.49점, 합계 121.93점을 받았고, 최종 총점 195.48점으로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이해인은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이게 마지막 시즌이 아니다. 다음 시즌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잘 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세이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취재진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며 얻어간 점이 무엇인지’라고 묻자, 이해인은 “뭔가를 이루기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려고 했다. 마지막 대회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다. 다음 시즌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위의 기대에 대한 부담이 없는 건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연기나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나에게 더 집중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후배 김채연에게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해인은 “매일 열심히 하는 선수인 거를 옆에서 지켜봤기에 알고 있다. 그래서 (김)채연 선수가 메달을 땄을 때 더 기뻤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해인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 ‘메달 수상’을 외쳤다. 먼저 그는 “연습 때의 모습이 대회에서 나오지 않는 게 반복되고 있다. 그 부분에 더 신경 쓰겠다. 스탭 레벨을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이어 스피드를 더 빠르게 낼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겠다”라고 보완점을 짚었다.이어 “그랑프리 3년 차인데, 아직도 메달이 없다. 다음 시즌에는 꼭 메달을 따서 파이널, 4대륙선수권, 월드(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는 게 목표”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3.26 18:00
스포츠일반

[IS 인천] 첫 세계선수권 동메달 김채연 “믿기지 않은 결과, 더 발전하겠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채연(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과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그는 “더 높이 올라가기 위해 고난도 기술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발전 의지를 드러냈다.피겨 스케이팅 대표팀이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끝난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 싱글에서는 2년 연속 수상자가 나왔다. 자신의 두 번째 세계선수권에 나선 김채연이 그 주인공이었다. 김채연은 지난 23일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으로 합계 136.6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6.91점을 합쳐 최종 총점 203.59점. 김채연은 대회 3연패에 성공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2.96점), 이사보 레비토(212.16점·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여자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딴 건 김연아(은퇴) 이해인(고려대) 이후 김채연이 세 번째였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 6위였는데, 올 시즌엔 2023~24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데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시상대까지 밟았다. 김채연은 이날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3등이라고 했을 때 정말 믿기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너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메달을 딴 뒤 동료 선수들(유영, 이해인)이 축하한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메달을 따게 됐을 때 가장 먼저 부모님이 떠올랐다고 밝힌 김채연은 “몸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는데, 훈련 때 점프가 안 되거나 자잘한 실수가 잦아 걱정이 있었다. 그래도 결과가 좋게 나와 다행”이라고 돌아봤다.취재진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김채연은 “첫 대회 때는 앞 그룹에서 시작한 것도 있고, 쇼트프로그램에서 많이 떨었다. 그런데 올해는 더 좋은 그룹에서 시작하게 돼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끝으로 김채연은 이보다 높은 순위를 바라본다. 그는 “만족할 만한 시즌은 아니었다”라면서 “더 올라가려면 고난도 기술이 더 필요할 것 같다. 표현 부분에서도 더 발전해야 한다. 안무도 새로 짜고, 고난도 점프를 연습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3.26 17:30
스포츠일반

세계탁구 최강자들 인천으로 어셈블...WTT 챔피언스 인천 32강 대진 확정

신유빈(대한항공‧세계랭킹 7위)의 WTT 챔피언스 인천 대회 여자단식 첫 상대는 유럽의 장신 공격수 소피아 폴카노바(오스트리아‧29위)로 결정됐다. 32강전을 넘어서면 독일의 중국계 펜 홀더 산샤오나(35위)와 브라질 에이스 브루나 타카하시(19위) 중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남자는 장우진(12위)과 안재현(한국거래소‧45위)이 첫 경기에서 맞붙는 얄궂은 대진을 만났다.WTT 챔피언스 인천 2024 국제탁구대회는 27일부터 5일간 열린다. 지난 25일 저녁에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한국 선수들은 만만찮은 적수들과 싸우게 됐다. 주천희(삼성생명‧17위)는 미와 하리모토(일본‧12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20위)는 지아난 위안(프랑스‧18위),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30위)은 쳉이칭(대만‧11위), 이시온(삼성생명‧43위)은 아프리카 최강자 디나 메시레프(이집트‧27위)가 32강 상대다. 남자부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편이다. 맞대결하는 장우진과 안재현 외에 이상수(삼성생명‧29위)가 캐나다의 중국계 에드워드 리(38위), 임종훈(한국거래소‧21위)이 와일드카드로 나온 싱가포르 선수 쿠엑 이자츠(97위)와 싸우게 됐다. 한국팀 막내 오준성(미래에셋증권‧46위)은 이집트의 오마르 아싸르(17위)를 넘어야 한다. 오마르 아싸르는 최근 싱가포르 스매시 32강전에서 한국팀 맏형 이상수를 이겼던 강자다.챔피언스는 WTT 컨텐더 시리즈 최상위 레벨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만5000 달러(약 2000만원)의 상금과 1000점의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출전만 해도 3500달러의 상금과 15점의 포인트 혜택을 받는다.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WTT 시리즈라는 의미가 있다. 27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는 30일까지 4강전을 마치고 마지막 날인 31일은 남녀단식 결승 두 경기만 치르는 일정이다. 이은경 기자 2024.03.26 11:24
스포츠일반

여자 컬링, 이탈리아 꺾고 세계선수권 동메달…김은지 “첫 메달, 매우 기뻐”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4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여자 컬링은 역사상 세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 5G(경기도청)는 25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6-3으로 이겼다.지난해 선발전에서 팀 킴(강릉시청)을 꺾고 4년 만에 태극마크를 탈환한 5G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예선 8승 2패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스웨덴과의 6강 플레이오프(PO)에서도 승리한 5G는 개최국 캐나다와의 준결승전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날 이탈리아를 꺾었다.5G는 3-2로 앞선 상황에서 막바지인 8엔드를 내줬으나, 1점으로 묶었다. 이어 3-3으로 맞선 10엔드에서 단숨에 3점을 수확하며 당당히 시상대에 올랐다. 여자 컬링이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건 2019년 리틀 팀킴(춘천시청)의 동메달, 2022년 팀 킴의 은메달에 이어 3번째다.자신의 5번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김은지는 세계컬링연맹을 통해 “첫 수상이라 매우 기쁘다. 우리는 계속 인내심을 갖고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6엔드에서 2점을 기록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김우중 기자 2024.03.25 15:10
스포츠일반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 준결승서 캐나다에 석패…이탈리아와 동메달 결정전

여자 컬링 대표팀 ‘5G(김은지·김민지·김수지·설예은·설예지)’가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강호 캐나다에 아쉽게 패했다.5G는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4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캐나다에 7-9로 졌다. 7엔드까지 5-4 앞선 뒤 리드를 지켰으나, 마지막 10엔드에서 3점을 잃고 고개를 떨궜다.5G는 예선 4위(10승 2패)로 6강에 진출했고, 플레이오프(PO)에서 스웨덴을 6-3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5G는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한 ‘팀 킴’(강릉시청)에 이어 사상 두 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개최국에 막혀 고배를 마셨다.한국을 꺾은 개최국 캐나다는 디펜딩 챔피언 스위스와 격돌한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는 5G는 이탈리아와 마주한다. 이탈리아는 스위스에 3-6으로 패해 고개를 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2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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